아스니에르 쉬르센에 아주 특별한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개 공동묘지입니다. 세느 강에 둘러싸인 이 조용한 숲이 우거진 지역은 프랑스 최초의 동물 묘지였어요. 1899년 5월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인 마거리트 뒤랑(자신의 말이 이곳에 묻혀 있어요)과 변호사 조르주 하모아가 이곳을 만들었죠. 오랜 세월 기쁨과 슬픔을 함께한 반려동물에게 동료 개들에 둘러싸여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장례식을 제공하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장례식이 있을까요?
시메티에르 데 시엔 아스니에르 쉬르 센은 주인이 마지막으로 그들을 기리고 싶어하는 동물들을 맞이하는 독특한 곳이에요.파리의 건축가 외젠 쁘띠가 디자인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대형 문이 있는 묘지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의 감성에 휩쓸리게 됩니다.
개, 고양이, 새, 토끼, 생쥐, 햄스터, 물고기, 거북이 등 오늘날에도 이 공동묘지에는 모든 종류의 동물이 살고 있으며 소, 송아지, 돼지, 암탉, 양, 심지어 사자, 여우원숭이, 페넥과 같은 더 놀라운 동물들도 이곳을 찾아왔어요. 놀랍도록 다양한 야생동물이 있습니다!
1899년 여름에 묘지가 개장한 이래로 모두 40,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이곳에 묻혔습니다! 감동적인 일화: 공동묘지에 묻힌 40,000번째 동물은 익명의 유기견으로, 공동묘지 문 밖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시메티에르 데 시엥은 주인이 직접 디자인한 롤라, 달링, 미누, 오스카, 누나, 펠루체 등 해당 동물을 상징하는 예쁜 비 석들을 발견하기 위해 방문할 가치가 있어요. - 그리고 심지어 맥도와 스마우그 더 매그니피센트까지 - 비문에는 감정과 시, 심지어 유머까지 담겨 있습니다! - 주인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진홍색 수국과 제라늄이 늘어선 길을 걷다 보면 작은 무덤에 기대어 바쁘게, 때로는 감정이 묻어나는 눈빛을 하고 있는 형상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이곳에서 마지막 피난처를 찾은 유명한 동물들 중에는 영화견 린틴, 군견 무스타쉬, 1차 세계대전 당시 포일러스들을 위로했던 두 마리의 참호견 메메르와 딕, 그리고 카미유 생상스, 알렉상드르 뒤마, 사샤 기트리, 최근에는 미셸 우엘베크의 개 등 유명한 프랑스인들의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이곳을 떠나면 작은 무덤 중 하나를 장식하고 있는 빅토르 위고의 말, "당신의 개 눈을 보면 그에게 영혼이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을 깊이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날짜 및 영업 시간
부터 2018년8월1일
위치
시메티에르 데 시앙
Pont de Clichy
92600 Asnieres sur Seine
요금
6-12 ans : €1.5
Adulte : €3.5
공식 사이트
decouvrir.asnieres-sur-seine.fr
추가 정보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