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위가 세상을 떠난 지 거의 8년이 지났지만, 영국 아티스트의 수많은 히트곡은 지금까지도 우리 머릿속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2016년 1월 10일, 음악가이자 가수였던 데이비드 보위는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팬 커뮤니티를 남겼습니다. 2022년부터 런던의 캠든 음악 명예의 거리에 데이비드 보위의 별이 새겨지고, 2025년에는 영국 수도 런던에 예술가 전용 아트센터가 건립될 예정인 가운데, 파리도 이 록 아이콘에게 경의를 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13구 시장인 제롬 쿠메가 발표하고 2020년 2월 3일 파리 시의회가 승인한 ' 데이비드 보위 거리'가 마침내 파리에서 개장할 예정입니다. 파리시는 데이비드 보위가 태어난 날인 1월 8일, 13구 멘데스 거리 61번지에 그의 이름을 딴 거리를 조성하여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기릴 예정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965년 당시 18세였던 데이비드 보위가 영국을 벗어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곳이 바로 파리였습니다. 그해,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는 그룹 더 로어 서드(The Lower Third)와 함께 당시 '록의 성 전'으로 여겨지던 골프 드루트(Golf-Drouot) 공연장을 인수했습니다.
파리시는 1월 3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파리시는 아티스트와의 오랜 인연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가 사망한 지 8년 만에 수도 13구에 데이비드 보위 거리를 개장함으로써 그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파리 13구 시청은 이 데이비드 보위 거리의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2024년 1월 8일 월요일에 살 데 페트(Salle des fêtes)에서 이 아티스트를 기리는 특별한 저녁 행사를 개최합니다. 저녁 7시부터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제롬 솔리니(Jérôme Soligny )의 사회로 진행되며 클리포드 슬래퍼(Clifford Slapper)의 콘서트가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13구 메리에 뒤 아테나에 위치한 갤러리 아테나는 데이비드 보위를 기리는 전시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2024년 1월 4일부터 14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전시회는 보위의 어린 시절 친구였던 사진작가 제프 맥코맥과 화가 조지 언더우드가 구상하고 디자인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