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아주 특별한 퍼레이드가 수도의 거리에서 펼쳐집니다. 일렉트로 음악 전용 플로트가 있는 테크노 퍼레이드는 하우스, 드럼 앤 베이스, 정글, 애시드 테크노 및 하드코어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2023년은 이 행사의 25주년이 되는 해로, 수년에 걸쳐 주요 문화 및 음악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렉트로 씬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열광적인 사운드에 몸을 맡기지만, 테크노 퍼레이드의 기원과 역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997년 전 문화부 장관이었던 잭 랭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러브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89년 7월에 시작된 이 행사의 주된 목적은 도시를 둘로 나눈 베를린 장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1989년 11월 장벽이 무너진 후에도 사랑의 퍼레이드는 계속되었고, 해마다 점점 더 많은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잭 랭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미 페트 드 라 뮤지크의 배후에 있었던 그는 러브 퍼레이드를 영감으로 삼아 일렉트로닉 문화를 홍보하고 편견의 희생양이 되곤 했던 일렉트로닉 음악을 비하하는 행사를 만들고자 했죠.
라디오 FG의 설립자이자 테크노폴의 공동 설립자인앙리 모렐의 주선으로 잭 랭은 1998년 9월 19일에 첫 테크노 퍼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행사에는 20만 명이 참가하여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행사는 테크노의 문화적 측면을 인정하는 부처 간 회람 초안 작성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테크노 퍼레이드는 2001년 미국 9-11 테러로 인해 취소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9월 파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보건 위기의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도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2023년은 마틴 솔베이그, 밥 싱클레어, 데이비드 게타, 마누 르 말린, 로랑 가르니에, 칼 콕스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플로트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쳤던 축제형 일렉트로 이벤트의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파리 테크노 퍼레이드: 2024년에는 일렉트로 퍼레이드가 취소됩니다.
일렉트로닉 음악 애호가들에게 나쁜 소식입니다. 파리 테크노 퍼레이드 주최 측이 2024년에 놓쳐서는 안 될 이 축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매년 파리의 거리에서 전자 음악과 문화를 선보이는 이 무료 음악 행사는 올림픽 개최로 인해 가을에 다시 열리지 않을 예정이며, 이로 인해 집회 장소로의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