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 이후 일드프랑스 지역에는 잦은 강우로 센 강과 그 지류의 수위가 높아졌지만 위험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반면에 겨울철 홍수의 전형으로 여겨지는 시즌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여러 부두와 강변 도로를 폐쇄해야 했습니다. 2024년 4월 6일과 7일 주말에는 일주일간 폭우가 내린 후 센 강 수위가 4.30미터까지 상승하여 센 강에서의 항해가 금지되었습니다.
파리: 센강의 범람을 막는 댐과 물속의 수도 파리
지난 며칠간 내린 폭우로 인해 센강의 수위는 3m20에 가까워졌는데, 이는 파리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상류에 댐을 설치해 물을 가두어둔 덕분에 높은 수위지만 계절에 따라서는 매우 정상적인 수준입니다. [더 보기]
1910년이나 2018년의 홍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근 센강에 황색 경보가 발령되었고, 가리글리아노 다리와 비르-하킴 다리 사이의 조르주 퐁피두 길이 폐쇄되면서 화물 운송과 강 관광에도 다시 한 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7월 7일 일요일에 열리는 파리 2024 마라톤 대회 주최 측은 경찰청과 함께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앙리 4세 터널에서 튈르리 터널로 경로를 변경하고, 선수들은 하부 안벽 대신 상부 안벽을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8일(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리버 퍼레이드 테스트도 취소되어 5월 27일까지 연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