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르보디 공원은 아쿠아틱 센터 뒤의 일 드 푸토 섬에 위치한 등록 공원입니다. 푸토(5/6구)와 뇌이 쉬르 센(1/6구) 코뮌이 공유하는 2km 길이의 이 공원은 33,200m2의 녹지가 있는 코뮌 전체에서 가장 큰 공원입니다.
참고로 1942년 설탕 제조업체의 미망인이었던 마담 르보디가 푸토 섬에 있는 자신의 땅을 코뮌에 기부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원은 1980년대에 자연스럽게 그녀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이 울창한 녹지에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내내 포도 재배와 마찬가지로 장미 재배가 푸토의 중요한 경제 활동이었음을 상기시켜주는 숭고한 장미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라틴어로 '로사 다마세나 오피시날리스' 또는 조향사의 장미로 알려진 장미가 한때 이 코뮌에서 재배되었기 때문에'로즈 드 푸토'라고도 불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다마스크 장미에 충실한 이 장미는 치유력과 향기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약사와 조향사 모두에게 판매되었죠. 푸토에는 향수 산업과 관련된 공장들이 자리 잡았는데, 섬의 코티 향수, 부베 거리의 오르세와 후비장 향수, 펠릭스 피아트 거리의 비에나이메 향수, 레퓌블리크 거리의 카론 향수가 대표적이죠.
현재 장미 정원은 약 1,600그루의 장미 덤불과 200여 종의 다양한 장미를 자랑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이곳은 탐험하기 좋은 곳이에요. 조각품, 우물, 가지치기한 나무, 장미 아치가 있는 예쁜 프랑스식 정원에 분수와 개울이 있는 이 목가적인 장미 정원에는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게 하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장미 정원의 아름다움은 5월부터 6월까지 색채가 폭발적으로 피어나는 시기에 가장 절정을 이루지만, 일 년 내내 숭고하고 쾌적한 녹색의 명소로 남아 있습니다.
실용적인 정보를 위해 10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원을 무료로 개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