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1일과 22일에 문화유산의 날(Journées du Patrimoine)이 돌아옵니다! 주말 동안 파리와 인근 지역을 여행하며 가장 아름다운 기념물과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를 발견하고, 그동안 숨어 있던 수많은 일화와 미스터리를 알아볼 거예요. 특히 역사적인 기념물과 살아있는 유산이 풍부한 오트 드 센 강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갈리에라 공작부인 마리아 브리뇰 살레 드 페라리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클라마르와 메종 페라리로 향하세요. 1888년에 사망한 파리를 사랑한 자선가인 그녀는 생의 마지막 몇 년을 좋은 일에 보냈으며, 특히 은퇴한 직원들을 위해 클라마트에 생 필립 드 뫼동 고아원과 페라리 호스피스를 건립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팔레 드 갈리에라와 노트르담 데 샹 교회에 빚을 지고 있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인 레옹 지낭이 2헥타르 규모의 공원에 자신의 집인 호텔 마티뇽만큼 아름답기를 원했던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바로 그녀였어요. 메종 페라리는 기본적으로 가정부를 위한 호스피스였지만, 흰색 아쉴라 외관과 슬레이트 지붕, 대리석 바닥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절대적으로 숭고한 장식으로 꾸며졌습니다.
1914년까지 노인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으며, 1964년까지 방데 수녀회(Sœurs de la Sagesse, 지혜의 수녀회)가 주민들을 돌봤어요. 건물 중앙에는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로 장식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기리는 예배당이 있습니다. 2009년부터 이 기관은 몰타 주권 수녀회의 프랑스 지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EHPAD가 되어 원래의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878년에 설립된 호스피스 페라리는 19세기의 조경 취향을 반영하여 녹음이 우거진 환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파리의 병원 건물에서 영감을 받아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을 차용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시설과 그 주변을 둘러보는 역사적인 투어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