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테이블 위에는 주름 하나, 먼지 한 톨도 없습니다. 1854년 문을 연 이래, 오 쁘띠 리슈는 예술의 규칙에 따라 준비된 전통 프랑스 요리로 파리의 중상류층을 유혹해 왔습니다.
이후 콜레트와 장 마레를 필두로 한 위대한 예술가, 연극인, 작가부터 정계 고위층에 이르기까지 '뚜트 파리' 가 모여들었고, 르네 코티, 가스통 뒤메르그,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등 전직 공화국 대통령도 이 레스토랑을 찾으며 파리의 명소로 자리 잡았죠.
계단 벽에는 유명 인사들이 좋은 식사의 증표로 남긴 수많은 사인 사진과 메모를 통해 수많은 만남과 화려했던 과거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제2제국부터 영광의 30년, 활기찬 20년대와 벨 에포크 시대를 거쳐 오 쁘띠 리슈는 세심한 서비스만큼이나 정통적이고 푸짐 한 프랑스 요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고 이 모든 시대를 견뎌냈습니다.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넓은 공간, 친밀감을 더하는 작은 라운지, 6명에서 4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위층의 프라이빗 룸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레스토랑은 모두 벨 에포크 양식의 장식 (붉은색 연회장과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으로 꾸며져 있으며, 1880년오페라 코미크의 화재 이후 리모델링된 이후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최근 오 쁘띠 리슈는 와인 바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는데, 이곳의 정신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장식과 조화를 이루며 가벼운 세라믹 비스트로 테이블과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해 과거와 현재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레스토랑의 광범위한 와인 리스트를 고려할 때 고급 와인 시음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조치였습니다 . 약 300여 종의 와인을 제공하는 오 쁘띠 리슈는 소믈리에 장 폴 브루아토가 엄선한 루아르 계곡의 와인을 중심으로 파리에서 가장 훌륭한 셀러 중 하나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도 유기농, 내추럴, 바이오 다이내믹 와인이 보다 클래식한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중하게 고른 음식 및 와인 페어링과 함께 마시는 모던함을 강조합니다.
일품요리 메뉴는 파블로 베이가 셰프가 편안하고 현대적이며 제철 재료로 만든, 언제나 편안하고 맛있는 부르주아 프랑스 요리와 루아르 요리를 선보입니다. 이 레스토랑의 풍성한 요리는 점심 메뉴가 26유로(스타터/메인 코스 또는 메인 코스/디저트), 31유로(스타터/메인 코스/디저트)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전통적인 주간 메뉴는 화요일에는 명태, 금요일에는 흰살 생선 콜버트, 토요일에는 양고기 어깨살 등 매일 다른 특선 요리를 선보입니다.
약 20명이 앉을 수 있는 매력적인 그늘진 테라스에 있는 우리 테이블에서는 푸아그라와 피스타치오를 듬뿍 넣은 훌륭한 가금류 파테 앙크루트 (€19), 셀러리 리물라드 쿠션에 그라브락스로 만든 송어 (€14) 한 조각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장 순수한 리옹 전통의 파이크 퀘넬 (21 €), 한 방울도 남지 않은 훌륭한 난 투아 소스 또는 다양한 제철 야채 찜과 대구 스테이크가 들어간 훌륭한 아이올리 (26 €).
디저트로는 병에서 바로 꺼낸 럼주를 아낌없이 뿌린 바바 (9유로)를 테이블로 가져와 전통을 고수합니다.
오 쁘띠 리슈는 8월에도 문을 열지만 매주 주말은 휴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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