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주빌과 로익 미넬이 2020년에 문을 연 첫 번째 레스토랑의 속편인 롤로 카브 아 망제(Lolo Cave à Manger )를 구상한 곳은 푸아송니에르 지역입니다. 롤로 비스트로의 확장 버전으로, 점심 시간에는 비스트로 스타일의 요리를, 저녁에는 작은 접시를 나눠 먹으며 항상 깨끗한 천연 와인과 함께 건배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스토브 뒤에는 듀오와 함께 일하기 위해 정착했던 스페인을 떠나 처음엔 롤로 카브 아 망제에서, 지금은 롤로 비스트로에서 일하고 있는 셰프 잭 가낫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는데, 창문만 들여다봐도 모든 자리가 맛있는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런던 버전의 프렌치니에서 모두 일한 경력이 있는 이 셰프에게 이 두 가지 미식 스타일의 조합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따라서 이 새로운 레스토랑의 메뉴에서 양파 타틴, 미트 주, 파마산과 함께 영국식 클래식의 대명사이자 이미 롤로 비스트로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맛볼 수 있는 스카치 에그 (11유로) 또는 꼬막과 부라타를 얹은 플랫 브레드(14유로)를 발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랍니다.
잭 가나트의 기본 원칙은 분명합니다. 같은 접시에 세 가지 이상의 요소를 넣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제품들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타라마와 엔다이브가 들어간 박제 목살 (14유로) 같은 메뉴는 모든 면에서 훌륭합니다.
롤로 비스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점심과 저녁 메뉴에 있는 홈메이드 파스타로 ,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편안한 만딜리 알라 제노베제와 산양유 고다(€25)를 맛볼 수 있었어요. 디저트는 약간 달지만(크레페 수제트, 오렌지 콤포트, 설탕에 절인 오렌지, 9유로), 캐러멜과 스틸턴 블루 타르트(9유로) 같은 맛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비스트로의 클래식 메뉴와 세계 각국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 (스타터/메인 코스 또는 메인 코스/디저트 22유로, 스타터/메인 코스/디저트 28유로)에 맛볼 수 있습니다. 물론 프랑스와 유럽의 크고 작은 생산자로부터 공급받은 (좋은) 와인 한 잔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니 셰프의 미각과 음료에 대한 애정을 믿으셔야 합니다. 눈 감고 가셔도 될 정도로 자유롭습니다.
위치
롤로 비스트로
53 Rue du Faubourg Poissonnière
75009 Paris 9
요금
Entrée/plat ou plat/dessert, au déjeuner : €22
Entrée/plat/dessert, au déjeuner : €28
공식 사이트
www.instagr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