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미 요리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요리에 이어 이제는 베네수엘라 요리가 파리에 등장할 차례입니다.
지난 6월 파리 11구에 문을 연 베네수엘라 레스토랑 토투마는 파리 시민들에게 베네수엘라의 흥미로운 요리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레스토랑 중 하나입니다.
토투마 뒤에는 베네수엘라 출신인 발렌티나 팔라시오스가 있습니다. 그녀의 레스토랑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전통을 존중하며 아레파를 비롯한 다양한 테킬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합니다.
아레파는 베네수엘라의 상징적인 길거리 음식 레시피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옥수수 가 루 케이크 (글루텐 프리)입니다. 전통적으로 소고기와 검은콩이 들어갑니다. 토투마의 프랑스 버전은 돼지고기 소시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발렌티나 팔라시오스는 모든 아레파를 10유로 미만으로 판매합니다.
저희는 훈제 삼겹살, 아보카도, 망고 샐러드, 민트를 곁들인노르마 아 레파(€9)와 삼겹살이 조금 부족하지만 매우 신선한로미오 아 레파(€9), 풀드포크, 망고 소스, 피코 데 갈로를 넉넉히 얹은로미오 아레파 (€9)를 맛보았어요. 신선하고 약간 달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이 메뉴가 마음에 드실 거예요.
이 아레파 외에도 토투마는 질경이, 마니옥, 고구마로 만든 바삭한 홈메이드 칩과 함께 과카몰리 (€6)를 제공하며, 살사 베르데에 찍어 먹는 튀긴 치즈 롤인 유명한 테케뇨도 정말 맛있었어요.
칵테일에 사용되는 럼주는 베네수엘라산이지만, 저희는 베네수엘라 뮬 (9유로)에 반했는데, 완벽한 밸런스와 스파클링으로 정말 맛있게 마셨던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마실 수 있는 부드러운 음료는 토투마 팀이 직접 만든 과일 주스입니다.
파리를 떠나지 않고 베네수엘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